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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지방자치단체 교육청 로고와 형태적 구분

by apolong 2022. 10. 10.

전국 지방자치단체 교육청 로고

 사람 (서울특별시, 인천광역시, 울산광역시, 대구광역시, 광주광역시, 경기도, 경상남도, 충청남도, 충청북도)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교육청 로고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형태는 ‘사람’입니다. 아무래도 교육의 주체인 ‘사람’을 전체적인 형태로 취하는 것이 기관의 목적을 표현하기에 적절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사람의 표현도 두가지로 나뉩니다. 사람 한명을 표현한 지자체가 있는 반면, 3명을 사용하여 구성원들과 커뮤니케이션을 강조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서울특별시의 경우 사람의 형태안에 세개의 타원을 통해 팔을 벌린 형태를 표현하였습니다. 이러한 모습으로 무한한 가능성과 포옹력을 보여주며, ‘열린교육의 이미지’를 전달하고자 하고 있습니다. 인천광역시는 사람의 형태를 갖지만, 타시도 교육청과 차별화를 위해 파란색 계열을 사용하여 바다와 파도를 표현하였습니다. 지역적 특성을 교육청 로고에 포함한 예입니다. 울산광역시의 로고는 더 추상적입니다. 가장 상단의 원을 더해 사람의 형상을 보여주고, 나머지 요소는 땅, 산, 바다를 나타냅니다. 마찬가지로 바다와 가까운 도시는 어떤 조직이든 물을 표현하고자 함이 보입니다. 경기도 교육청의 로고 또한 사람을 표현하며, 경기도의 한글 자음 ‘ㄱ, ㄱ’을 사용하였습니다. ‘ㄱ’이 변형된 형태이기 때문에 관점에 따라 ‘ㄴ’으로 보일 수 도 있습니다. 이와 관련된 로고가 경상남도 교육청의 로고입니다. 마찬가지로 경상남도의 한글자음인 ‘ㄱ, ㄴ’을 사용하여 사람의 형상을 표현한 로고입니다. 경기도 교육청과 경상남도 교육청의 로고는 비슷한 듯 다른 이미지를 보여줍니다. 경기도는 진취적인 모습을 경상남도는 한글자음이 태극문양을 이루어 부드러운 이미지를 보여줍니다. 충청남도 교육청은 사람머리를 나타내는 빨간색 원을 태양을 의인화하여 표현하였습니다. 또한 충청남도의 한글자음인 ‘ㅊ’과 전자정보시대에 걸맞는 새로운 교육을 지향한다는 의미를 담기 위해 ‘ 영문 ‘e’를 조형화하였습니다.

 

 대구와 충청북도 교육청의 로고에는 세명의 사람과 그들의 조화를 보여줍니다. 이 세명의 의미는 학생, 학부모, 교직원으로 정의합니다. 형태적으로 한명의 사람일 때만큼 심플함을 주진 않습니다. 어쩌면 당연한 건지도 모릅니다. 대구 교육청은 한자 ‘大’자를 조합하였으며, 전체적으로 지구의 형태를 보여줍니다. 광주광역시 교육청의 로고도 세명의 사람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교육청안내에는 세명의 의미에 대해서는 직접적인 언급은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다만 세가지 색상에 대한 설명이 있습니다. 광주 교육청의 로고 또한 한자’光’를 활용하였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교육청의 로고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어지는 형태는 ‘사람’입니다. 그리고 이를 구성하기 위해 한글이나 한자를 활용하거나, 바다와 같은 지리적 특성을 포함시키는 전략을 활용합니다.

 CI는 사람의 형태를 갖추기 위해 둥근 원의 머리모양이 필요하게 됩니다. 그리고 로고에 아무 의미없는 성분이 추가될 수 는 없기 때문에 의미를 부여하게 됩니다. 대부분의 교육청에서는 ‘태양’을 상징하는 것으로 정의합니다. 다만 한가지 차별점이 있습니다. 일반적인 태양의 이미지인 빨간색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지만, 원의 형태만 빌리고 다른 색상을 사용함으로서 추가적인 메시지를 주는 경우도 있다는 것입니다.

사람 형태의 로고를 개발할 때, 둥근원을 꼭 써야만 하는 것일까? 다른 방법은 없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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