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 기능 개선을 위한 영양제의 성분인 실리마린.
밀크씨슬과의 차이점과 어떤 효능과 부작용이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실리마린(silymarin)이란?
실리마린(Silymarin)은 엉겅퀴에서 추출한 항산화 물질인 플라보노이드 성분입니다. 엉겅퀴 추출물에는 실리빈(silybin)을 비롯하여 이소실리빈(isosilibinin), 실리크리스틴(silycristin), 실리디아닌(silydianin) 등 다양한 화합물이 존재하며 이들을 다 합쳐 실리마린이라고 칭합니다.
실리마린 밀크씨슬의 차이는?
밀크시슬(Milk Thistle)은 유럽과 러시아, 중앙아시아에서 재배되는 국화과 식물의 일종입니다. 밀크시슬의 씨앗에서 추출한 추출물에는 ‘실리마린’이라는 성분이 약 70%를 차지하고 있으며 밀크씨슬의 다양한 효능이 실리마린으로부터 나오는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때문에 밀크시슬과 실리마린은 같은 의미로 사용되기도 합니다.
효능
간 건강 개선
실리마린은 간보호 작용을 가지고 있다고 알려져 있으며, 오래전부터 간에 좋은 음식으로 인식되어 유럽에서는 간 질환의 치료제로 사용되었습니다.
간세포의 외부 막을 튼튼하게 보호하여 유해 물질이 세포 내로 침투하는 것을 방지합니다. 또한 간세포와 간조직의 재생을 도움으로써 간 건강을 개선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기능성 원료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인정받아 간기능개선과 피로해소를 위한 간영양제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간수치는 간에 염증이 있거나 간세포가 파괴되었을 때 상승하게 됩니다.
실리마린의 간세포의 재생 촉진 효과는 간수치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비타민 b는 체내 에너지 생성에 필요할 뿐만 아니라 간의 에너지 대사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따라서 실리마린과 비타민 b를 같이 복용할 경우 피로회복과 간 건강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항산화 효과
실리마린의 주된 효능은 항산화 효과입니다. 유익한 항산화 효과를 통해 면역 체계를 강화합니다.
2014년 World J Hepatol. 에는 실리마린이 시스테인의 합성을 유도함으로써 다른 체내 항산화제인 글루타티온의 생성을 강화할 뿐만 아니라 간의 항산화 효과에 기여할 수 있음이 보고되었습니다.
심장 건강
심장 대사 건강을 유지하는데 도움이됩니다.
2019년 Phytother Res. 에는 베르베린과 실리마린의 병용 투여는 지질 및 포도당 대사를 개선할 수 있으며, 베르베린의 단독 사용에 비해 사용량을 줄임으로써 위장 장애 관련 부작용을 감소시킬 수 있음이 보고되었습니다.
피부 건강
신체의 산화 스트레스는 피부에 염증을 유발하며 여드름이 생성되게 됩니다. 실리마린은 이러한 염증성 여드름 완화에 도움을 주며, 각질세포의 분화와 피부의 노화를 방지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2012년 J Clin Exp Dermatol Res. 에는 염증성 여드름을 가진 사람들이 8주 동안 매일 210mg의 실리마린을 복용할 경우 여드름 병변이 53% 감소한다는 것이 보고되었습니다.
항암 효과
항산화 효과는 암 환자들의 치료과정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방사선, 수술 및 화학요법 중에 발생하는 부작용을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또한 특정 유형의 암에 대해 확산을 억제할 수 있습니다.
골다공증 개선
실리마린은 뼈 손실을 예방함으로써 골다공증 치료제의 가능성을 보여줍니다.
2013년 Curr Drug Targets. 에는 폐경 후 여성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골 형성을 조절하고 골절 치유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보고되었습니다.
콜레스테롤
실리마린은 콜레스테롤 흡수를 감소시켜 콜레스테롤과 몸에 안 좋은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몸에 좋은 HDL 콜레스테롤 수치를 증가시킵니다. 일부 임상연구에서 밀크씨슬의 실리마린은 고콜레스테롤혈증 환자에게서 콜레스테롤 저하 효과를 보여줍니다.
인지력 향상
밀크씨슬은 인지력을 향상하고 항산화 효과를 통해 산화스트레스를 억제하여 알츠하이머와 같은 퇴행성 질환을 예방하고 치료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복용법
밀크씨슬은 식약처로부터 기능성 원료로 인정받아 영양제나 보충제로 쉽게 접할 수 있습니다.
식약처에서 정한 밀크씨슬의 하루 권장량은 성인 기준으로 130mg으로 정해져 있습니다.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WHO 기준인 200mg 보다 낮게 설정되어 있습니다.
복용시간은 정해져 있지 않으며 매일 정해진 시간에 복용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부작용
임상 실험에서 보고된 심각한 실리마린의 부작용은 없습니다.
일부 사람들에게서 설사, 복통, 구토, 발진 등의 증상이 보고되었습니다.
부작용 관련하여 탈모를 경험했다는 분들도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아직 탈모와 실리마린 복용 간의 직접적인 연관성에 대한 보고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밀크씨슬은 추출물은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처럼 작용할 수 있습니다. 관련하여 유방암 진단을 받은 환자나 호르몬 장애가 있는 경우 전문의와의 상담이 필요합니다.
댓글